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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종교 관련글 자제?

Posted by intherye 켬 2008년 05월 31일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모임이라던가, 그런 모임에서 운영하는 게시판 등등에서 주로 접해볼 수 있는 문구입니다.

그게 왜 그런 것이냐 하믄, 정치나 종교 관련 얘기는 친목이라는 목적에 맞지 않거든요. 그래서 거꾸로, 딱히 친목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곳에서까지 정치적, 종교적 침묵을 요구하는 것은 좀 오바입니다. 특히나 개인 블로그에서는 뭐 선교 활동을 하든, 정치 알바 노릇을 하든 주인장 맘이라고 생각해요. 아니 오히려, 스무 살 넘은 성인이 정치적, 종교적 입장조차 제대로 서지 않았다는 건 자랑이 아니라 흉이라고 생각해요. 그걸 드러내는 블로그를 운영할 것이냐, 감추는 블로그를 운영할 것이냐 하는 건 자기 맘이겠지만.

그나저나 정치, 종교적인 것이 왜 친목이라는 목적에 맞지 않느냐 하믄, 정의상, 정치적, 종교적 어쩌고는 어쨌거나 서로간에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걸랑요.

제 특기가 바로 무리한 도식화인데, ㅋㅋㅋㅋ,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게 무슨 뜻이냐 하믄, 우선, 정치적인 것-은 주어진 모든 사실들을 각자가 사실로서 받아들이고 나서도 서로간에 다른 입장을 취하는 것이 바로 정치적인 것입니다. (ex. 물이 반이나 찼군요. vs. 물이 반밖에 안 찼군요.) 그래서 정치 얘길 제대로 하려면 대체 어디에서 서로 입장이 갈리는 건지 사실 합의의 상한선을 일단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ex. 이 컵의 용량은 240ml인데, 물이 120ml 들어있음. ㅇㅇ)

그리고 종교적인 것-은 심지어 주어지는 사실들을 받아들이지 않아가면서까지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는 것이 바로 종교적인 것입니다. (ex. 이 잔에 든 것은 H2O, 즉 병시나 산소 물이군요. vs. 이 잔에 든것은 물이 아니라 피이니라. vs. 이 잔에 든 것은 무안단물이니라.)

이 얘기를 갑자기 왜 하느냐.
요즘 모기불 통신의 기불이님께서는, 끽해야 쫌 정치적인가? 싶은 이야기를 쓰고 계실 뿐인데(그나마도,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 수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그걸 종교적으로 받아들이는 분들께서 왱알왱알거리는 형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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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의 답글 to “정치, 종교 관련글 자제?”

  1. capcold said

    !@#… 그 분들이야, 자신들이 하는 시위 행위와 주장의 모든 것(!)을 통째로 긍정해주지 않으면 적인거죠. 저 같이 요소별로 해부해서 긍정/부정하는 타입에게는 참 난감한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2. 기불이 said

    님하… 님 쫌 짱인 듯. 개념이 대가리에 쏙쏙 들어와서 사정없이 박히는구만!!

  3. 과학적 vs 정치적 vs 종교적 태도의 이해….

    정치, 종교 관련글 자제? 가 킹왕짱이다. 자 개념을 정리해봅시다.

    컵에 물이 반 들어있다 말이야.

    과학적 태도: 컵의 용량은 240 mL 인데 “물” 이 “120 mL” 들어있다: 안에 든 것이 물이며 …

  4. 투더리 said

    정치와 종교에 대한 비유는 동의해요. 물론 현실에서는 “사실”이란 것 자체에 대해서도 생각을 좀 해 보아야 하지만. (물인 줄 알았더니 피가 1g 섞였더라 같은)

    그러나 모기불통신의 최근 글이 “쫌 정치적인가?” 정도라는 건… 저는 많이 정치적이라고 보는데요. 예전부터 쭉. 이유는 짐작하실 것 같아서 생략.

  5. 어익후 said

    모기불통신에서 올라오는 요즘 글이 정치적이라…

    정치적인게 아니라

    광우병괴담 신자들에 대한 비아냥(?) 으로 계속 올라오던데요

    레퍼런스 달아가면서 여러가지 말도 안되는 소문들을 설명해주는 것은

    좋았으나..

    하긴 뭐 내 블로그에서 씹는다는데 라고 하면 어쩔 수 없지만.

    공돌이에 비유하자면, 현재 모습은 원자력과 친구가 생물과 친구에게

    양자역학을 설명해주는데 생물과친구가 이해를 못 하자

    힐난한다고나 할까요. 괴담신봉자들을 필요이상으로 깎아내는 듯.

  6. pseudorandom said

    촛불시위 참가자들을 성화봉송 폭력시위대에 비교하는 국개론은 좀 정치적인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정치성의 정도를 떠나 폭력적인 논지입니다.

  7. pseudorandom said

    뭐 자기 블로그에서 자기 혼자 잘났고 남들 다 개새끼라고 깝치는 거야 위에 분 말마따나 자유이지요. 원래 노빠였으니 새삼스러운 행태도 아니고.

  8. 기불이 said

    여러분은 블로그에 종교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고 계십니다. 아 종교란 무서운 거에요. 호환마마보다 무섭고 불법비디오보다 더 무섭지!!

  9. 세라비 said

    사실 정치적인 블로그인데, 모기불님도 사실만을 얘기할 뿐이다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말이죠. 물론 모기불 블로그의 매력은 많은 사람을 거짓을 얘기할 때 사실을 얘기하는 것이죠!

  10. intherye said

    c/ http://cartoon.stoo.com/nabi/html/nabi134.html
    근데 그런 정밀한 태도가 솔직히 쫌 추하긴 해요. ㅋㅋㅋ
    농담이고. 최전방에선 둘, 많아야 셋 정도의 짤막한 카피로 뭉뚱그려지는 게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개개인에게 소급시키는 건 짜증나지 말입니다.

    말 나온 김에, 솔직히 소위 사표론도- 결선투표제?인지 뭔지 하는 식의 “제도”로 해결을 본다거나, 아니면 군소 후보들이 합당을 하든 야합을 하든 단일화를 해서 맞선다면 꽤 괜찮은 논리가 되리라고 생각해요. 그러라고 있는 제도이고, 그러라고 있는 정치인인데, 애꿎은 유권자를 향하는 게 에러…

    기/ 저는 지상 최강입니다. 어떤 녀석이 와도 0.2초만에 저 세상으로 보내버릴 수 있습니다.

    투/ 다른 때엔 꽤 정치적이기도 했던 블로그였습니다만, 최근 광우병 관련글들은 아주 쪼금만 정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정치적 얘기를 시작하기 위한 발판이라고나 할까요. 그래도 어차피 주관적 척도 문제이니,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것일 테지만- 그래도 좀 짚고 넘어가자면.

    모기불 통신은 1.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입장이며, 그리고 2.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선동에 반대하는 입장-이라는 두 가지 점에서 정치적이란 판단이 가능할 텐데요. 1은 너무 쪼금이라 사람들이 반대로 착각할 정도이니-_- 생략하고, 2가 약간 센 편이라고 볼 수도 있겠는데, 기불이 님의 글들은 뭐랄까 devil’s advocate이라 그래야 하나? 크게 보아 정치적으로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쪽을 오히려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건전한 입장이라고 봅니다. 불주사 아야야 무섭다고 피하려다 한 방에 골로 가는 수가 있다고 Boa요.

    어/ 진짜 비아냥이 뭔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살짝 시범을 보여볼까 하다가 저의 비아냥에 제 혈압이 스스로 마구마구 올라 그 자리에서 죽어버리고, 방문자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지구가 두쪽 날까봐 그냥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밉다! 이 나의 무시무시한 힘이!

    뻥이고… 괴담 신봉자들이 그냥 괴담을 믿고 혼자 무서워 하기만 하면 괜찮은데, 겨우 괴담에 근거한 판단을 기반으로 정치적/물리적 행동에 나서고, 동시에 그러한 괴담을 청소년과 어린이를 포함하는 불특정 다수에게까지 확대재생산해댄다면, 아무리 깎아내려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방망이 깎는 노인”에서도 깎을 만큼 한참을 깎아내야 손에 딱 알맞는 방망이가 된다고 했습니다.

    p/ 촛불시위 전체를 까는 것으로 읽힐 소지가 있는 글을 쓰셨던 건 인정합니다만, 그 중 일부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임을 누차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노빠인 것과는 상관없는 얘기이구요.

    세/ “모기불님 실망했습니다” 운운하는 분들께서는 모기불통신이 무슨 국정 교과서라도 되는 줄 알았던 건가 싶기도 하더군요.

    헥헥 다 달았다.

  11. [...] 정치, 종교 관련글 자제? [...]

  12. 기불이 님의 글들에서 가장 문제시되는 부분은 독기가 너무 여과없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는 촛불시위를 지지하지만”이라고 천명하는 포스팅과 촛불시위의 바탕에 깔린 괴담들에 대한 태도가 완전히 분리되는 바람에, 비판은 강렬하게 다가오고 지지발언은 그냥 면피용으로 들리다보니 그런 거 아닐까요? 요컨대 “두려운 것은 알겠지만 잘못 아는 부분이 있다”는 식의 상냥한(?) 한마디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불이 님이 언제는 누구 비판하면서 상냥(?)했던 적이 있는가 싶은 것이, 사람들이 같은 쪽에 섰을때는 시원하다며 응원하더니만 막상 그 반대편에 서게되자 기불이 님의 공격성이 거슬리게 된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리 어투가 강하고 자극적이더라도 반론할 수 있으면 반론하고 아님 그냥 감수해야하는데, 그게 역시 쉽지 않은 것 같네요.

  13. intherye said

    하/ 개인에게 상냥함이라는 덕목은, 갖추고 있으면 여러모로 고마울 미덕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냥함의 부재가, 좀 아쉬울지언정 악덕이 되는 것은 아닌, 일종의 덤이죠.

    남한테 너무 많은 걸 바라지만 않는다면, 쉽고 간단한 문제라고 봐용.

  14. EsBee said

    님 좀 짱인 듯!

  15. lime said

    저 가입한 한 다음까페에서는 광우병 관련 글을 쓰니,
    운영자가 정치적인 글은 좀 자제해달라고 말하며 끝에
    대통령된지 3개월도 안되었는데 좀 지켜봐야지 않냐는
    개인적인 정치적 견해를 밝히더군요…

    그 말을 무시하고,
    왜 우리들의 삶을 나누는 게시판에 정치,사회적이슈는 안되나요?
    라고 반발하고 몇몇 회원들이 계속 글을 올렸더니
    (것도 펌글도 아닌 촛불집회 후기 며… 개인적인 의견글들)

    운영자가 여기는 내 까페이니 맘에 안 들면 떠나라며
    그 회원들을 강퇴시켰더이다-_-

    그런 곳도 있습니다.
    아예 정치적으로 중립하려면 하던지-
    정이 뚝뚝 떨어지더군요

  16. 투더리 said

    주인장께 반론을 하려다, 마침 모기불 블로그에 트랙백된 내용을 찾아서 여기 붙입니다.

    http://blog.dreamwiz.com/phlip0830/6763697

    모기불 블로그가 왜 “정치적”인지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물이 반[이나] 남았는가 반[밖에] 안 남았는가를 가지고 정치성을 논할 때, 모기불 블로그에는 [이나] 또는 [밖에]가 항상 넘쳐난다고 보는데요. 그래서 꽤나 정치적인 거죠.

  17. intherye said

    E/ 알고 있습니다.

    l/ 까페가 좀 애매한 곳이긴 하죠. 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쩝. 호나우딩요 팬까페로 바꿔버리세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hit&no=4690&page=1&search_pos=-2930&k_type=0100

    투/ 행간을 읽고 맥락을 주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분명 독자의 몫이고, 그걸 배려하여 글을 친절하게 써주는 것이 좋은 저자일 겁니다. 기불이님의 최근 글(하나만 물어봅시다)이 많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읽힌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기불이님의 친절하지 못한 글쓰기 방식이 문제라는 지적은 얼마든지 가능하겠습니다만, 거기에서 친정부적인 정치적 아젠다까지 읽어내는 것은 여전히 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기불이님의 그 질문은 저 역시 궁금해 하던 것이었고, 저는 오독이 두려워서 친한 친구들에게만 살짝 물어봤다는 차이가 있을 뿐, 저라도 썼을 법한 글이었는데, 역시 블로그에 안 쓰길 참 잘 했다고 혼자 가슴을 쓸어내리는 중이랍니다.

    물이 곧 넘쳐 흐를 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향해서 120ml[밖에] 안 들었다고 말할 때의 [밖에]는, 반[밖에]&반[이나]에서의 [밖에]와는 달리 여전히 정치적 영역에 발끝만 걸치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18. 글쎄요 said

    “거기에서 친정부적인 정치적 아젠다까지 읽어내는 것은 여전히 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는 아닌데요.

    모기불통신의 댓글들을 빠짐없이 읽는데요, 친정부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모기불통신을 잘 모르는듯한 초보방문자들 두엇 뿐이었습니다.

  19. intherye said

    글/ “그러나, 그의 ‘괴담 비판’은 그 맥락속에서 결국은 ‘친MB’적인 것으로 읽혀지게 되기 마련이다.” “그가 MB의 언어를 그대로 받아서 ‘괴담’이라는 말을 쓰고 있는 것은 이러한 맥락을 더욱 강화시킨다.”

    투더리님께서 링크하신 글 속에 있는 위와 같은 내용을 두고 한 말씀이었습니당. 괴담이란 단어에 무슨 죄가 있다고…

  20. 투더리 said

    intherye/ 사실 링크 글에서, 인용하신 부분은 주된 논지는 아니라고 생각하데 그 부분을 콕 집으셨군요. ;-) 제 생각과 맞는 부분은 그 앞 단락이거든요.

    [그가 정말로 과학만을 말하려고 했다면 소고기에 대한 과학적 사실, 혹은 진실을 말하는 것으로 끝을 냈어야 했다. 그런데 그는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해 비판, 혹은 비난을 가하는 사람에게 자꾸 감정섞인 조롱을 포스팅한다. ('돌림노래, 오토리버스'같은 글이 대표적이다) 그 순간 그는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즉 "나는 과학을 이야기하는 것을 넘어서 당신들이라는 '집단'과 '각을 세우고 있다"고 나서는 것이다. (모기불이에게 다시 말하지만 그것이 바로 정치이다)]

    이 부분 말이죠.

    물론 조롱이란 게 적절히 쓰면 꽤나 통쾌한 것이지만… 이번 경우는 그 조롱의 내용도 타겟도 부적절하지 않았나… 라고 생각합니다.

  21. 김철기 said

    투더리님께 동의합니다. 저도 진정한 비아냥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모기불에서 진행되는 현재 논의 내용은 다분히 정치적이고,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에 대해서 확실히 비아냥 거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진정한 비아냥’에 대해 느끼는 것에 대한 개인차일지 모르겠습니다만…

  22. intherye said

    투/ 투더리님께서 인용하신 부분에서 “각”을 세우는 걸 두고 정치적이라고 부르는 것은 물론 가능합니다. 다만 이때의 “정치”는 이명박, 광우병, 촛불시위, 공권력 등등이 등장하는 “the 정치”와는 상관이 없는, 독자와 필자 사이의 알력에 관한 정치라고 해야 할까요, 즉 전혀 다른 층위에서 벌어지는, 보다 포괄적인 의미의 정치입니다. (정치와 무관한 소재-이를 테면 디워 때 모기불 통신에서 일어났던 일을 두고 정치적이라고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 의미에서의 정치.) 이 둘을 뒤섞어서 정치면 다 정치지 이 정치 저 정치가 따로 있냐고 하신다면 저로서는 좀 곤란해지겠습니다;;; 에효..

    저로서는 기불이님께서 말하고 싶은 것을 어떤 식으로 말하든 상관이 없습니다. 노래를 부르든, 사절체 시조를 짓든, 만화로 그리든, 친절한 글을 쓰든, 조롱조의 글을 쓰든, 보는 제 입장에서야 건질 것만 건지면 그만입니다. 사람이 생긴대로 사는 것에 별로 참견(당)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쌍욕을 했다면 또 모를까, 누가 저를 좀 놀린다고 해서 별로 화가 날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말하는 것으로 끝을 냈어야 했다.”는 식의 얘기에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를 테면, 하고 싶은 얘기를 만화로 그리는 만화가를 보며 “그런 얘기를 하려면 만화가 아닌 글로 풀어썼어야 했다.”고 말하는 것, 소설로 쓰는 소설가를 보며 “픽션이 아닌 논픽션을 썼어야 했다.”고 말하는 것과 뭐가 크게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네, 솔직히 말하자면 쓸데없는 오지랖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들 학교 선생에게나 바랄 일이지, 이웃 블로거에게 바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김/ “정치적”이라는 판단에 대해서는 위에 한참 썼으니 생략하고;;;

    모기불통신이 무슨 고객만족팀을 운영하는 기업도 아니고 일개 개인에게 나오는 반응으로는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회에 모기불 통신 구독자가 팍팍 좀 줄어서 포탈사이트스러운 거품을 싹 걷어내고 개인 블로그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봅니다. ㅋㅋㅋ

  23. [...] 무슨 의미인지 문의하신 분이 있어서, 간단 해설.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intherye님의 리플에서 얻었는데, 원래 있던 비교적 직관적인 좌우명 “I might be wrong, so [...]

  24. 기불이 said

    “이 기회에 모기불 통신 구독자가 팍팍 좀 줄어서 포탈사이트스러운 거품을 싹 걷어내고 개인 블로그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봅니다. ㅋㅋㅋ”

    사실은 이거 노렸다능…. 지금 너무 구독자가 많다능….

  25. 기불이 said

    쫌 말이 통하고 나랑 재미나게 놀 사람들만 왔으면 좋겠다능…

  26. 모기불 통신을 읽는 법…

    기불이 님이 요즘 신나(?)셨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는지 즐기고 있는지 애매할 지경이지만 아마도 위장이 뚫릴 것 같은 스트레스를 즐거움으로 승화시키는, 요컨대 턱걸이 영역이 아닐까 조…

  27. intherye said

    기/ 모기불 통신에 링크되면 방문자 수가 무슨 이오공감 오른 것마냥 펄쩍 뛰어요. 포탈 맞는 듯..

    박민성 두목님은 아직 안녕하십니까?

  28. 기불이 said

    그 양반은 제 시체를 딛고 탈출에 성공한 듯.

  29. intherye said

    기/ 작전이 실패하셨군요. 수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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