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 독서 및 창작, 피리

재능은 연습이라는 말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린다. 자신에게서 어떤 재능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손가락에서 피가 흐르고 눈이 빠질 정도로 몰두하게 마련이다. 들어주는 (또는 읽어주는, 또는 지켜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도 밖에만 나가면 용감하게 공연을 펼친다. 창조의 기쁨이 있기 때문이다. 환희라고 해도 좋다. 그것은 악기를 연주하거나 야구공을 때리거나 400미터 경주를 뛰는 일뿐만 아니라 독서나 글쓰기에서도 마찬가지다. 여러분이 정말 독서와 창작을 좋아하고 또한 적성에도 맞는다면, 내가 권하는 정력적인 독서 및 창작 계획도–날마다 4~6시간– 별로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여러분이 누군가에게서 그렇게 마음껏 책을 읽고 글을 써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싶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내 허락을 받았다고 생각하라.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182쪽.

스티븐 킹, 그 동안 아까워서 아껴둔 작가입니다. ^^
옛날 어디선가, 작은 장난감 병정들이 싸우는 단편을 읽었던 것 같은데, 그 단편의 작가가 스티븐 킹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읽으면서 떠오르는 이미지가 너무나도 강렬+선명해서 어린 마음에 덜덜덜 했었습니다.
이제 간도 좀 컸으니 스티븐 킹을 슬슬 읽어보기 시작할까-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 책부터.
다음 작품 추천 받습니다. 너무 무섭지 않은 걸로;;;

그건 그렇고 제가 저렇게 몰두했던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피리가 있습니다.
피리..
피리..
피리..
네, 바로 이 피리입니다.
자갸
(옛 생각이 나서 더욱 감명깊게 보고 있는 만화입니다.)

초5때 담임선생님께서 반에서 피리 좀 분다 하는 애들 몇몇을 모아 (돌이켜보면 교내 이벤트용) 피리 전대를 만드셨었습니다. 저는 거대 코끼리 피리…가 아니라, 알토(가끔 베이스) 리코더를 불었었죠. ^^

움베르토 에코가 무슨 피리 합주 동호회 같은 데서 연주한다는 것 같던데, 저도 마음 맞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런 거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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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독서 및 창작, 피리”에 대한 9개의 생각

  1. 스티븐킹의 소설이라. 제가 최근에 읽었던 것은 쇼생크가 있습니다. 영화 쇼생크탈출의 원작인데, 저는 e-book으로 읽었지만 출판된 책으로는 사계인가 하는 중단편집에 수록되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2. 국내에 미스터리 환상특급이라고 두 권짜리로 중편 네 편이 묶여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고등학교 때 처음 읽었던 킹 소설이죠. 처음에 가볍게 읽기엔 좋을 듯.

  3. a/ ^^ 고맙습니다. 킹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쇼생크랑 돌로레스 클레이본만 본 듯.. (딴 건 무셔워서.. –;)
    영화와 비교해서 차이가 큰가요? 쇼생크랑 비슷하게 재미있었던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경우 우연히 원작소설을 보면서 어이가 없어 깔깔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각색의 승리. ^^;

    c/ 감사감사. 절판되었을테니 도서관에서 찾아봐야겠군요. ^^

  4. He intended to be a poet and short-story writer. No, “intended” isn’t the right word. As Ned explained it once, people with talent don’t intend to be writers. Either you have it or you don’t. Those who have it, write, and those who don’t, intend.

    from The Book of Skulls (1972) by Robert Silverberg

  5. y1/ 삐리리~ 피리 소리와는 다르죠. 삐리리와는.. 뭐 뛰어봤자 초딩이긴 했습니다만..
    y2/ 그림을 못 그려도 훌륭한 만화를 그릴 수 있더군요! 만화계의 킬고어 트라우트… 근데 저는 재규어씨보다 마사루씨가 더 정이 가더라구요.
    y3/ 오, 아마추어가 아니군요. 범접할 수 없는 영역.. -_-;;

    t/ I asked my mother what will I be. que sera sera.. que sera s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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