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가리들

  1. 된장녀
    작명센스 하나만큼은 정말 본좌급이다. 된장녀.. 된장녀..
    개똥녀 때 이미 떡잎 우람했던 센스가 화려하게 꽃피는구나.
    네티즌 -> 누리꾼 이런 거 만드는 단체는 좀 보고 배워라.
  2. sf파티
    재밌을 것 같음. 특히 장터 기대중.

    최근 폐인 문화 생활

  1. 괴물
    그냥 좀 재밌었음. 아니 재미는 많이 있었는데, 뭐랄까, 개인적으로 좀 밋밋했음. 극적인 쾌변카타르시스를 기대했는데, 괜히 잔뜩 먹고 극장 가서 살짝 변비 걸린 느낌..
    노골적인 반미영화라고들 하던데, 내가 보기엔 그냥 평범한 세태풍자 같더만.
    괴물이 반미면 다크앤젤도 반미겠다. -_-;
  2. 다크앤젤
    다크앤젤 시즌1 다 봤다. 제시카 알바 만세.
    국가의 비밀 프로젝트가 만들어낸 미소녀 전사, 대형 테러 때문에 쫄딱 망한 거지 미국, 불의의 시대에 정의를 지키는 해적방송을 하는 갑부 미남과 연애, 신분 은폐용 직업(자전거 택배), 제시카 알바의 정체를 모르는 평범한 친구들, 다양하게 등장하는 동료들과 적들.. 따지고 보면 완전 유치뽕짝 아동용 만화인데, 제시카 알바 하나로 모든 게 용서된다. 퐈하하.
  3. 닥터후
    BBC에서 만든 황당무계 공상과학 모험 시리즈. EBS 어린이 인형극에 나올법한 외계인들 뿐만 아니라 나름대로 귀신에 좀비(설정상으로는 아니지만, 외형상 똑같다. -_-;;)도 나오는 납량물이기도 하다. 작년꺼 다 보고 올해꺼 보고 있음. 옛날꺼도 한번쯤 보고는 싶지만, 글쎄..
    작년 시즌 마지막회에 주인공 역 배우를 당연하다는 듯이 갈아치우는 걸 보고 살짝 기겁. 원래 늘 이런 식일까? 배우 사정이 있었던 걸까? 그러고 보니, 007도 이런 식으로 변신한다는 설정이었다면 참 편리했을 듯. -,.-

    음, 닥터후를 보다 문득 엑스파일이 떠올랐는데- 싸구려 음모론을 괜히 심각한 척 포장해서 순진한 오타쿠들에게 열라 팔아먹은 엑스파일보다, 오히려 싸구려를 싸구려답게 포장해서 작가도 배우도 시청자도 다 함께 웃고 즐기자는 작품인 닥터후가 정신병리학적으로 훨씬 건전하다고 생각함.

    미국은 파이어플라이(+세레니티)를 만들었다. 영국은 닥터후를 만든다. 부럽삼.

  4. 다잉 인사이드 -로버트 실버버그
    재미있게 읽었음. 두개골의 서보다 훨씬 나았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나는 작가가 “어떻게 된 건지 나도 몰라요.”하는 이야기를 싫어하는 듯. 어쩌라고..? 컴퓨터랑 난이도 조정이 가능한 대전 게임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과 마찬가지일까. 이 경우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괜시리 짜증남. -_-;
  5. 나를 부르는 숲 -빌 브라이슨
    미국 동남부를 가로지르는 3000여 킬로미터의 애팔래치아 산길 여행기.
    여행기가 갖춰야 할 덕목들을 잘 갖추고 있다. 실감난다. 가고 싶게 만든다. 그렇다고 마냥 즐겁다고 뻥치는 게 아니라, 힘든 건 힘들다고 하고 위험한 건 위험하다고 한다. 여행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무엇보다도 재미있다.
  6. 팡타그뤼엘 제 3~4서 -프랑수아 라블레
    작년에 가르강튀아/팡타그뤼엘을 읽고 아쉬웠는데, 나머지도 출간되었다.
    빌려놓고 3권 읽고 있는 중. (한 권에 22000원이라닛! -_-)
    박학다식한 르네상스인의 거대한 농담소설인데, 사실 어떻게 보면 꽤 지루한 책이다. 옛날 불어 말장난을 풀어 설명해주는 번역자 주석에, 동시대인의 상식에 근거한 농담 등이 끊이질 않는다. 결국 내 심금에 직접적으로 와닿는 농담은 음담패설 정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담패설을 징검다리 삼아 차근차근 읽다 보면- 아아, 역시 육십갑자 내공의 유머감각에는 시공을 초월하는 무언가 있구나 감동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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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가리들”에 대한 3개의 생각

  1. 사실 괴물 정도야 노골적인 반미는 아니지만 뭐랄까… 정치색을 드러내는 방식이 너무 원초적[?]이어서 영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노골적으로 말해, 세련되지가 못해보여요.

  2. 하/ 글쎄요- 저는 극중의 미국 모습이, 굳이 미국을 왜곡, 미화해야겠다고 마음먹지 않은 작가라면 누구나 맨처음 떠올릴 수 있을법한 ‘설정’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유치하고 뻔하지만, 그건 가족영화와 괴수영화의 기본이기도 하죠. 할리우드 액션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구소련이나 아랍권 출신 테러리스트처럼.. -,.-

    “노 바이러스”나 “에이전트 옐로” 같은 것도 차라리 웃기고 귀엽지 않습니까? 제가 보기에 -괴물에 반미나 정치색같은 게 진짜 있다면- 컵라면 그릇 정도의 소품으로만 써먹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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