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1. NDSL

닌텐도 DS Lite를 줄여서 NDSL이래요. DS는 더블스크린이라나 듀얼스크린이라나. NDS라는 걸 먼저 만들었다가 디자인이 구려서 잘 안 팔린다는 사실을 간파하고는 쌔끈하게 껍덕만 바꿔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게 바로 이 NDS Lite래요. 하여튼 접힌 기계를 펼치면 양쪽에 스크린이 있습니다. 위쪽은 그냥 스크린, 아래쪽은 터치 스크린. 위쪽 스크린 양쪽엔 스피커가 달려있고요, 아래쪽 스크린 양쪽엔 십자 방향키와 ABXY버튼이 있어요. CF메모리처럼 생긴 DS 전용 팩을 꼽는 위쪽 슬롯과, 그보다 좀 크게 생긴 게임보이 어드밴스드 팩을 꼽을 수 있는 아래쪽 슬롯이 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게임 전용 기계(이렇게 어렵게 말하는 이유는 물론 만능 기계인 컴퓨터 때문에.. 하하하)를 갖게 되었습니다. 첫 게임기는 Wii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동건이 형 때문에 그만. 다음 광고 모델은 동건이 형이랑 같은 화면에 나와도 꿀리지 않는 유일한 파트너 이나영 누님이라는 루머도 있었죠. 남자라면 핑크..라길래 색상은 핑크로. 제품은 애플을 연상시키는 깔끔한 디자인에, 마데 제품답게 마감도 훌륭합니다. 루리웹에 가보니 위쪽 화면과 아래쪽 터치 스크린의 색감이 다른 현상, 일명 오줌 액정이 나름 논란인가 본데, 듣고 보니 살짝 좀 다른 듯도 하지만 그다지 신경은 안 쓰입니다. 터치스크린에 불량화소(검은색 화면에서도 홀로 애처롭게 빨간색으로 빛남)도 하나 눈에 띄지만 역시 그다지 신경 안 쓰입니다. 역시나 난생처음으로 국전이라는 곳도 물어물어 가봤는데, 세상에 그런 곳이 다 있더군요. 말로만 듣고 글로만 읽던 “덕후”의 포스를 풍기는 자들도 구경하고 왔습니다;;;

처음 써보고 좀 어이없었던 것은-
픽토챗이라는 기본 내장 무선 채팅 기능이 있는데, 키보드가 영문과 일본어밖에 없다는 거. 아니 전세계로 팔아먹을 거면서 이렇게밖에 못 만드남?
그리고 그 픽토챗이라는 게 근거리 무선 채팅만 가능하고 웹을 이용한 채팅은 안된다는 거. 이거 완전 초딩들 교실에서 몰래 쪽지던지기 대용이잖아. ㅠ_ㅠ

역시나 루리웹에서 정보를 얻어서 플레이얀 미크로라는 제품도 구매했습니다. AS 받으러 용산 나간 김에, 고렙들만 간다고 소문난 용산 두꺼비 던전에서 62000원에 샀습니다. 요놈은 아래쪽 슬롯에 꼽아서 사용하는 놈인데요, SD메모리를 꼽아야 해서 바깥으로 꽤 튀어나와요. mp3를 듣거나 mp4, asf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화질은 작은 스크린으로 보기엔 만족스러운 수준이지만, 출시된지 오래된 모델이라 그런지 메모리 2기가를 지원해주지 않아서리 1기가 용량의 압박.. ㅠ_ㅠ 그리고 동영상 목록 로딩이 느려서 짜증이 납니다. 딴에는 첫화면을 썸네일로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가 본데, 어차피 대개 시꺼먼 화면이라 별 필요없거등? 걍 목록으로 빨리 보여줬으면 좋겠거등?

하여튼 만족스럽습니다. 나중에 Wifi되는 제품(테트리스, 마리오카트 등등)이 출시되어 사게 되면 같이 놀아용.

2. 하나TV

공짜로 보던 케이블이 짤리는 바람에;;;; 케이블을 신청할까 하다가 하나TV가 오히려 가격도 싸고 한달 무료체험 서비스도 한다길래 밑져야 본전 심정으로 한번 신청해봤습니다. 결과는 상당히 만족. 공중파 프로그램들도 첫회부터 전부 몰아볼 수 있고, 무료로 제공되는 영화들도 상당히 많고, 인터페이스가 좀 구리지만 그럭저럭 쓸만하고, 프로그램 시작시 버퍼링의 압박이 살짝 있지만 그만하면 참을만 하고. 단, 공중파가 실시간으로 안 나온다는 건 좀 불만.. 리모콘에 버튼은 있는데 아직 법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나 뭐 그렇습니다. -_-; 아파트 공청 안테나가 잘 안 나오거든요. 케이블 회사 직원이 농간을 부리기도 한다던데, 한번 점검이나 해봐야겠습니다.

H.264 코덱이라던가.. 그런 건 잘 모르겠고 화질은 29인치 테레비로 보기에 충분하고, 약간 미묘한 잔상 같은 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리 신경쓰이진 않습니다. 대신 현재 버퍼링할 때나 프로그램 고르는 동안에 하나로 관련 광고 동영상들이 무한반복되는데, 이게 아주 제대로 짜증납니다. 조만간 그 자투리 시간을 광고주한테 팔겠지 싶은데, 그런다고 이용요금을 내려줄 것 같지도 않고, 더 짜증나는 광고가 등장하지나 않을까 조금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살균세탁하셨나요 같은 광고라도 나오게 된다면 당장 해지해야지 별 수 있을까요.

매달 종이로 된 간략한 프로그램 안내 책자 같은 거라도 보내줬으면 좋겠는데 그런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 첫 달이라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위와 같은 이유로- 요즘 바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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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에 대한 5개의 생각

  1. 지름 축하드립니다. 요즘 NDSL 참 인기더군요. 저는 좀 안 땡겨서 아직 버티고 있지만요. :)

    그나저나 저희집도 두 달쯤 전부터 하나TV 신청해서 보고 있는데…최근에는 켤 때마다 무려 ‘황우석의 진실 3종 세트’를 광고하더군요. 아나 이거 원…-_-;

  2. NDSL을 지르사와 영어삼매경과 두뇌트레이닝은 같이 하셨는지…?

    동건이흉아가 모델로 발탁된게 게임을 제일 안할것같은 연예인 1위로 뽑혀서라나요.

    닌텐도가 NDS발매할때만해도 PSP에 밀려서 완전 시큰둥이었는데말이죠.

    NDSL발매할때도 한국의 시장성이 의문시되서 한글화게임 출시를 망설였다고하죠.

    암튼 동건이흉 간지하나로 전제역전된것 같아 역시 남자는 잘생기고 봐야될것같은 결론이… 그놈목소리에서도 강동원때매 나쁜놈같지 않잖아요.

  3. R/ 그러나 소프트 공급이 딸려서 약발이 떨어지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 저도 두뇌 트레이닝만으로는 지겨워 죽겠어서 국내 미출시 소프트들까지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_-;

    황우석 뿐만 아니라, 싸구려 광고성 콘텐츠들이 중구난방으로 끼어드는 거 같더라구요. 얼른 채널 가리기/보이기 설정 같은 게 생겨야 할텐데. 성인은 이미 가려놨는데, 종교와 교육, 스포츠 등등은 그런 옵션도 없더군요. -_-; 그게 인터페이스가 구리다고 쓴 이유 중 하나랍니다.

    닥/ 영어삼매경은 제가 원하는 수준까지 난이도가 높아지지 않아서 흥미를 잃었구요. 두뇌트레이닝은 그래도 계속 새로운 게임이 생기기도 하고, 시간 안에 하면 어렵게 선택할 수도 있고, 수도쿠 퍼즐도 수십 개 들어있고, 결정적으로 나이가 오르락 내리락 하기도 해서 그럭저럭 즐기고 있습니다.

    그놈목소리는 못봐서 모르겠는데, 우.행.시.만 하더라도 “잘생긴 사람을 죽이지 말라! 꽃미남 사형 반대!”가 교훈인 영화였죠. 동건이형이 잘생기긴 잘생겼어요, 나영이 누나랑 결혼식하는 광고 봤을 때 그림이 죽여줘서 헉!!!! 진짜로 해버려라!!! 2세를 보여줘!!!라고 혼자 속으로 응원했었습니다.

  4. w/ 당근이지. 니 말 듣고 닌텐도.co.kr이랑 루리웹을 들락거리면서 살까말까 알아봤는걸.
    어려운 100문제: 비행기도 아직 힘들고 고속열차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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