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푸른 수염

“Dorothy was flabbergasted,” I said to Circe. “She said to me: ‘Why don’t you do that all the time?’ And I said to her, and this was the first time I ever said ‘fuck’ to her, no matter how angry we might have been with each other: ‘It’s just too fucking easy.’”

보네거트 소설 중에 bluebeard라고 있다.

그 주인공이 왕년에 캔바스에 색테이프 붙여놓는 추상 작품을 만들어 유명한 현대 미술가 노인네인데, 사실은 어릴 적에 일러스트레이터 장인 밑에서 사실적이고 세밀한 묘사를 마스터한 바 있는 사람으로 나온다.

그 사람이 어쩌다가 슥삭슥삭 구체적인 사물을 묘사하는 그림을 그렸는데, 그걸 보고 아니 왜 이렇게 안 그리냐고 묻자 저렇게 대답했다. it’s just too fucking easy라는 대답이 심금을 울린다. 비속어의 적절한 사용실례..

피카소 같은 사람들 그림을 이해할 수 없을 때 한다는 소리가 “사실 피카소도 그냥 그림 되게 잘 그려..” 같은 건데, 쟤가 정말로 못 그려서 저렇게 그리는 건 아니구나 하는 이해에는 도움이 되지만, 사실 어렵게 그린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는 전혀 도움이 못된다. -_-;;

자기만족적 예술 따위..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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