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신

책 내용하고는 별 관계 없는 얘기.

겨우 진중권 보고 잘난 척한다는둥, 무례하다는둥, 대중 무시/혐오한다는둥 하는 애들한테 읽히고 나서 반응을 살펴보고 싶은 책. 무릇 음악에는 선율이 있고, 리듬도 있고, 화음 등등이 있어요. 사람 말에는 목소리가 있고, 감정이 있고, 내용이 있어요. 그 내용 중에는 또 사실 전달이나 의견/주장 같은 게 있는데, 그것에 동원되는 재료를 개념이라고 부르고, 뒷받침하는 구조를 논리라고 불러요. 그런데 분명하게 표현된 감정 뿐만 아니라, 딱히 표현하지도 않았는데 지맘대로 억측해낸 감정까지 혼자서 막 변태같이 느껴대고, 정작 내용은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음. 일종의 음치 같은 것이 아닐까 함. 그러고 보면 또 이런 사람들이 지 얘기할 땐 소리만 고래고래 질러요…

전에 이 책을 두고 안 봐도 내용이 훤하지만 트랜스포머 보는 기분으로 보겠다 그런 적이 있는데. 역시 도사마. 트랜스포머 KIN.
전해듣는 온갖 사례와 인용들만으로도 충분히 읽어둘만한 책임.

참 437쪽에, “‘게이(gay)’가 ‘신이 아직 돕느냐(Got Aids yet)?’의 약어가 아니라면 쓰지 말라”라는 인용을 보고 이게 뭔 소릴까 했는데, 문득 정신집중 캠프가 떠올랐음. 아마 ‘에이즈 아직 안 걸렸냐?’라고 하는 게 맞겠지.

만들어진 신”에 대한 6개의 생각

  1. yy/ 머리글자 설명이라 괄호 안에 원문까지 써있어서 더 안타깝습니다;;;

    R/ 역자도 출판사도 급했나 봅니다. (7월에 페이퍼백이 나왔던데, 관련이 있을지도?!)

    노/ 저도 뭔가 좀 이상한데 싶으면서도 d→t 를 알아차리는 데 좀 걸렸습니다.

  2. D/ 고쳐지겠죠. 초판의 즐거움.. ^^

    궁금한 게 있었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도킨스가 책 속에서 해적이라고 언급하는 크레이그 벤터를, 그쪽 사람들이 별로 안 좋아하는 게 맞나요? 뒷표지 안쪽에 크레이그 벤터의 추천사가 실려있는 걸 보고 도킨스가 알면 싫어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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