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부랑자 중산층

“쓰레기 같은 부랑자들을 동정할 필요 없어요. 당신은 이들을 당신이나 나 같은 사람의 기준으로 판단하길 원치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쓰레기, 쓰레기니까요.”

흥미롭게도 그는 동료 부랑자들과 자신을 교묘하게 차별화했다. 그는 6개월 동안이나 떠돌아다녔으면서도 하느님의 눈으로 볼 때 자신만은 부랑자가 아니라고 여기는 듯했다. 그의 몸은 비록 구빈원에 있지만 정신만은 하늘 높이 솟아 중산층에 속해 있었다.

-조지 오웰의 “코끼리를 쏘다”라는 책 138쪽에 실린 ‘구빈원’이라는 제목의 글 중에서.

국개론을 내세우는 사람들을 볼 때면 나는 또 다른 국개론 즉, 민이 (우물 안) 구리을 주장하고 싶어진다.

국개론은 모든 사회 활동의 전제일지언정 결론이 되어서는 안 된다.

현실적 어려움 같은 변명 뒤에 숨고 싶어질 때에는 구체적인 기한을 두는 것을 추천한다. 지키지 못할 약속이라도 하는 게 낫다.

나도 “정직한 글”을 쓰고 싶다. 아직까지도 그게 컴플렉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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