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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T @sungsooh: "진짜 같은 훈련을 해야 한다. 미국에선 악천후·조난·화재 같은 극한 상황을 체험하는 시뮬레이션 훈련을 한다. 극도로 스트레스 받는 상황으로 몰아넣고 선원들을 지휘하고 명령하는 법을 실전처럼 익히게 한다." http://t.… 2 hours ago
    • RT @sungsooh: "훈련, 훈련, 그리고 훈련이다. 훈련은 생명 유지와 직접 관련된다. 망망대해에 나갈 때 의지할 곳은 훈련밖에 없다. 훈련의 궁극적 목표는 사고가 났을 때 자동반응하도록 몸에 입력하는 것이다." 미 선장 교관 http://… 2 hours ago
    • RT @aichupanda: 배가 기우는 상황에서 (혹시 바다에 떨어질 수도 있으니) 선실 내에 안전하게 대기하는 것은 '상식'적인 범위에서 내릴 수 있는 판단이다. 문제는 위급상항에서 '상식적인 범위의 판단'을 하라고 선장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16 hours ago
    • RT @JeongtaeRoh: 세월호에 아예 컨테이너 고정결박장치가 없었음을, JTBC는 인천항운노조 관계자를 인터뷰하여 밝혀냈다. 노조가 아니면 입을 열지 않았을 것임. 노조가 늘어나야 안전한 사회가 됩니다. 16 hours ago
    • RT @slownewskr: "선장이 왜 그랬는지 이해는 된다”고 말한 동승자를 길위에 내팽개쳤습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니 선장은 우리 밖에 있는 괴물이 아니라 우리 안의 '손쉬운 습관', '세상에서 살아남는 지혜'였습니다. http://… 17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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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저는 아주 진짜입니다.

게시자: intherye 켬 2012년 12월 30일

원문 링크 : Letters of Note: I am very real

1973년 10월, 브루스 세버리Bruce Severy라는 노스다코타주 드레이크 고등학교의 26세 영어교사는 커트 보네거트의 소설 제5도살장을, 수업시간에 교육 보조자료로 쓰기로 결정했다. 다음 달인 11월 7일, 교육 위원회 위원장인 찰스 맥카시Charles McCarthy는 “외설적 언어”를 이유로 서른두 권 전부를 학교 화로에 태우라고 지시했다. 다른 책들도 곧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된다.

11월 16일, 커트 보네거트는 맥카시에게 다음 편지를 보냈다. 답장을 받지는 못했다.

1973년 11월 16일
맥카시씨 귀하

저는 드레이크 학교 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의 당신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저는 요즘 유명해진 당신 학교 화로에서 저서가 파괴된 미국 작가 중 하나입니다.

당신 지역사회 일원 중 일부가 제 작품을 두고 사악하다고 했습니다. 이는 저로서는 엄청나게 모욕적인 일입니다. 드레이크로부터의 그 소식으로 미루어 볼 때 거기 분들께서는 책이나 작가를 아주 가짜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얼마나 진짜인지 알려드리기 위해 이 편지를 씁니다.

저는 또한 여러분들이, 저의 출판사와 제가 드레이크로부터의 그 기분나쁜 소식을 아무데도 써먹지 않았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저희는 그 소식 덕분에 팔리게 될 책에 대하여 서로 축하하고 있지 않습니다. TV 출연을 사양했고, 사설란에 격노의 기고를 하지도 않았으며, 장황한 인터뷰에 응하지도 않았습니다. 저희는 화나고 역겹고 슬플 따름입니다. 그리고 이 편지의 사본을 다른 누구에게 보내지도 않았습니다. 당신이 지금 쥐고 있는 이것이 유일한 원본입니다. 드레이크의 여러분들께서 제 명성에, 그리고 자기 자식들의 눈과, 나아가 세상의 눈에 크나큰 상처를 주었기에, 이 편지는 제가 드레이크 분들에게 드리는 아주 사적인 편지입니다. 이 편지를 사람들에게 보일 용기와 체면이 있으실런지요, 아니면 이 편지 또한, 여러분들의 화로 불에 던져질런지요?

신문에서 읽고 TV에서 본 걸로 미루어, 당신은 나와 다른 작가들이 무슨 젊은이들의 정신에 독을 타는 것으로 돈 버는 것을 즐기는 독사와 같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건장한 51세의 사람으로서, 어릴 때 농장 일도 많이 한 바 있으며 연장들도 잘 다룹니다. 여섯 아이를 길렀는데, 셋은 제 자식이고 셋은 입양했습니다. 모두 잘 자랐으며 그 중 둘은 농부입니다. 2차 세계대전 전투보병 참전용사이며, 부상으로 훈장도 받았습니다. 제가 가진 것은 모두 열심히 일해서 번 것입니다. 어떤 이유로도 체포되거나 고발당한 적도 없습니다. 저는 젊은이들에게 매우 신뢰 받는 사람이며, 아이오와 대학교, 하버드, 뉴욕 시립대에서 가르친 젊은이들로부터도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대학과 고등학교 졸업식 연사 초청을 매년 한 다스씩 받습니다. 제 책들은 아마 생존하는 다른 어떤 미국 소설가의 책보다도 여러 학교에서 널리 쓰이고 있을 것입니다.

교양있는 사람이라면 그러하겠듯이, 여러분들께서도 혹시 제 책들을 읽어보셨더라면, 제 책들이 성적이지도 않으며, 어떠한 난폭한 것도 옹호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셨을 겁니다. 저의 책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평소보다 더 친절하고, 더 책임감 있기를 요구합니다. 등장인물 중 일부가 거칠게 말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은 실생활에서 사람들이 거칠게 말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군인들과 근면한 남자들이 거칠게 말하는데, 이는 가장 보호받으며 자라는 아이들도 아는 바입니다. 또한 그러한 말들이 아이들에게 그리 상처를 주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 우리도 상처받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다치게 한 것은 사악한 행동과 거짓말이었습니다.

여기까지 말씀드렸으니, 결국 당신은 여전히 이렇게 대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래,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리 지역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읽힐지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우리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물론 그러합니다. 하지만, 무지하고 가혹하며 비미국적인 방식으로 그 권리를 행사하고 의무를 이행하신다면, 사람들이 당신들을 나쁜 시민이자 멍청이라고 부를 자격이 생긴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당신들의 자식들 또한 당신들을 그렇게 부를 자격이 있습니다.

신문에서 읽은 바로는, 여러분들이 한 일에 대한 전국에 걸친 격렬한 반응 때문에 여러분들의 공동체가 어리둥절해 있다고 합니다. 드레이크가 미국 문명사회의 일부이며, 그렇게 비문명적으로 행동하신 것에 대해 동료 미국인들이 견딜 수 없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신 셈입니다. 어쩌면 여러분들께서는, 책이란 아주 타당한 이유에서 인류를 자유롭게 해주는 신성한 것이며, 책을 혐오하고 불태운 나라들에 맞서 많은 전쟁을 치러왔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실 수도 있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미국인이라면, 여러분의 공동체 안에 자신의 것만이 아닌 모든 사상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허용해야만 합니다.

당신과 당신의 위원회가 젊은이들을 교육하는 권한을 행사하는 데에 있어서 사실은 지혜와 성숙함을 갖추고 있음을 보이고자 하신다면, 읽지도 않은 책들을 비난하고 불태운 것이 자유 사회의 젊은이들에 대한 아주 형편없는 교육이었다는 것을 인식하셔야 합니다. 또한 여러분의 자식들이 의사결정을 하고 생존하는 데에 더 잘 대비할 수 있으려면, 모든 종류의 견해와 정보에 노출시키도록 결심하셔야 합니다.

한번 더: 당신은 저를 모욕하였고, 저는 훌륭한 시민이며, 저는 아주 진짜입니다.

커트 보네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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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사회주의 주기도문

게시자: intherye 켬 2009년 02월 3일

다시 공자와 예수 그리고 우리 의사 아들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가 더 인간적으로 행동할 수 있고 이 세상을 덜 고통스러운 곳으로 만들 수 있는지 이야기했다. 내가 그들만큼이나 좋아하는 또다른 사람이 있다. 나의 고향인 인디애나 주 테러호트 출신인 유진 데브스다.

간단히 그를 소개하고자 한다. 유진 데브스는 내가 아직 네 살이 채 되지 않은 1926년에 생을 마감했다. 데브스는 사회당 후보로 대통령 선거에 다섯 번이나 출마했고, 1912년 선거에서는 총 투표수의 육 퍼센트에 육박하는 구십만 표를 획득했다(당시 직접 투표가 어땠는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다). 데브스는 선거 유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층 계급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한 나는 하층 계급입니다.
범죄인자라는 것이 존재하는 한 나는 범죄형입니다.
구속된 영혼이 존재하는 한 나는 자유롭지 않습니다.

혹시 사회주의적인 무언가가 여러분의 비위를 상하게 하지 않는가? 훌륭한 공립학교나 전 국민을 위한 건강보험처럼?

아침마다 잠에서 깨어나 침대에서 가재처럼 기어나올 때 당신은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은가? “하층 계급이란 것이 있는 한 나는 하층 계급입니다. 범죄인자라는 것이 있는 한 나는 범죄형입니다. 구속된 영혼이 있는 한 나는 자유롭지 않습니다.”
예수가 설파한 산상수훈의 팔복도 그와 비슷하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요.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느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뭐 이런 식이다.

-커트 보네거트, 나라 없는 사람, 96-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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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2

게시자: intherye 켬 2009년 02월 1일

필수요소 전부 합성해놓은 통합 짤방을 한 장 본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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